-올림픽- 이탈리아 모이올리,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금메달

입력 2018-02-16 13:09   수정 2018-02-16 13:21

-올림픽- 이탈리아 모이올리,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금메달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켈라 모이올리(23·이탈리아)가 짜릿한 설원의 질주인 스노보드 크로스 정상에 올랐다.
모이올리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은 스노보드를 타고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거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경기 중 계속해서 순위가 뒤바뀌어 관객들은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지만, 그만큼 부상자도 많이 나온다.

2014년 소치 대회 이 종목 여자 동메달리스트 안나 홀룬트(스웨덴)는 연습 도중 머리를 심하게 다쳐 아직 휠체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마르쿠스 샤이레(오스트리아)는 전날 남자 경기에서 넘어져 목뼈가 부러졌다.
소치 대회에서 6위에 그쳤던 모이올리는 결선 중반까지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막판 치고 나와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은메달은 줄리아 베레이라 드 소우사 마비로(프랑스), 동메달은 에바 삼코바(체코)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선수는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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