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민석 이어…다크호스 차민규, 빙속 '깜짝 메달' 이어간다

입력 2018-02-18 11:01  

[올림픽] 김민석 이어…다크호스 차민규, 빙속 '깜짝 메달' 이어간다
19일 남자 500m 질주…모태범·김준호 동반 출격



(강릉=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희망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행진에 도전한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m에 출전한다.
차민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부상과 부진으로 하락세를 탄 사이에 대표팀의 단거리 에이스 타이틀을 꿰찬 다크호스다.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 지 고작 두 시즌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두 차례나 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다.
밴쿠버올림픽 직전의 모태범과 비교해 보면 차민규에게 '깜짝 메달'을 기대할 만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차민규처럼 월드컵 출전 두 시즌째에 올림픽에 데뷔한 모태범은 그 전까지 한 번도 시상대에 선 적이 없다. 500m에서 16위, 1,000m에서 9위에 오른 것이 각각 최고 성적이었다.
그에 비하면 차민규는 데뷔 시즌이던 2016-2017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 시즌에는 3차 대회에서 1위와 불과 0.001초 차이로 개인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앞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석(성남시청)에 이어 차민규도 '깜짝 메달'을 따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대표팀 안팎에는 감돌고 있다.
차민규 역시 "김민석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나도 일 한번 내보고 싶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차민규 외에도 남자 단거리의 맏형 모태범과 김준호(한국체대)도 남자 500m에 출격한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모태범은 최근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모태범은 밴쿠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500m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