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익 노리는 투자자들 '목표전환형펀드 인기'

입력 2018-02-21 11:12  

안정적 수익 노리는 투자자들 '목표전환형펀드 인기'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안정적인 일정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 6∼8% 수익을 목표로 운용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달에 2천억원이 늘어나 1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1개월 새 7개 펀드가 설정됐다. 지난달 25일 설정된 '하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 3[주식혼합]A 펀드는 설정액이 1천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지난달 설정된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2[주식](종류A1)' 951억원,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목표전환2[주식]종류A' 872억원, '미래에셋스마트섹터배분목표전환(주식)종류A' 716억원, 'KB중소형고배당목표전환(주혼)A' 606억원 등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많이 팔렸다.
이달에도 골든브릿지스마트목표전환S-1[주혼]종류A가 562억원에 설정됐다. 최근 신규 판매된 상품 중 '키움코스닥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펀드 제1호'는 판매 6일 만에 1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앞서 작년 11월에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목표전환4(종류A), 삼성든든한코리아리딩컴퍼니목표전환2(A), 하나UBS코스닥1등주목표전환[ClassA] 등 펀드들이 설정됐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주식형으로 운영되다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1년 안팎 운용된다.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면서 혹시 모를 증시 변동성에 대처하겠다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입맛에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증시가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탄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박스권 장세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강세장이 언제 다시 조정장으로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정 수익을 내면 안정적인 전략으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펀드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 시점에 정해놓은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갈아타 변동성 장세에 대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다음 달에도 주식혼합형 펀드인 '마이다스 아시아 리더스 성장주 목표전환형 펀드'와 '유리글로벌 거래소목표전환형펀드'가 설정될 예정이며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목표전환형펀드 1호'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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