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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힐링이 별건가요" 강물이 빚어낸 절경 '낙동강 삼각주'

입력 2018-02-23 11:00   수정 2018-02-23 11:04

[주말 N 여행] 영남권: "힐링이 별건가요" 강물이 빚어낸 절경 '낙동강 삼각주'
잘 안 알려진 곳…진우도·대마등·장자도·신자도·맹금머리등·도요등 모래톱 즐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박정헌 김용태 기자 = 2월 넷째 주말인 24∼25일 영남지역은 구름 많이 끼겠다.
많은 사람이 찾지는 않지만 가볼 만한 특별한 여행지로 떠나보자.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빚어낸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 모래톱을 보고 있노라면 '힐링'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구름 많아요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울산 0도, 창원 1도, 진주 -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진주 12도, 울산 11도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4도, 울산 2도, 창원 3도, 진주 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진주 10도, 창원 11도다.
바다의 물결은 24일 남해동부 해상에서 0.5∼2m, 동해남부 해상에서 1∼3m로 높게 일다가 25일 1∼2m로 점차 낮아지겠다.



◇ "강물이 빚어낸 모래작품"
낙동강 하구에는 부산사람들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멋진 풍경이 있다.
경북 지역에서 시작된 낙동강이 부산 하구에 다다라 느리게 흘러가면서 상류에서 싣고 온 모래를 내려놓는 지점이다.
조류와 연안류에 따라 쌓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매번 다른 지형이 만들어졌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삼각주 혹은 모래톱으로 불린다.
지리학 시간에나 나올 법한 용어에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런데도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힐링'이 되는 풍경 때문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 속에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사주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것이 느껴진다.
사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사하구에 있는 아미산이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걸으면 15분 정도 올라가면 아미산 중턱에 있는 '아미산 전망대'에 다다른다.
특히 낙조 시간 때 방문하면 훨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모래톱에는 물고기, 조개, 곤충 등 새들의 먹잇감이 풍부하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울 수 있는 모래밭과 갈대밭이 있어서 새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장소다.



대표적인 모래 사주는 진우도,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맹금머리등, 도요등이 있다.
도요등은 1986년에 해수면 위로 나타난 가장 '막둥이' 모래섬이지만 성장 속도가 빨라 가장 덩치가 크다.
사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미산 전망대 안 전시관에서 배울 수 있다.
낙동강의 지형뿐만 아니라 생활문화도 배울 수 있다.
낙동강 사주를 배경으로 한 요산 김정한 선생의 소설 '모래톱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인 을숙도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낙동강변 사람들의 고단한 삶과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낸 이 소설의 배경인 을숙도에는 최근 모래톱 이야기 표지석이 만들어졌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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