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도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매년 1천면씩 모두 4천면의 주택가 주차장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 등 1천287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공영주차장 2천면, 그린주차장 1천200면, 부설주차장 개방 600면, 유휴부지 활용 주차장 200면 등 모두 4천면의 주택가 주차장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공영주차장 643면, 그린주차장 300면, 부설주차장 개방 100면, 유휴부지 활용 주차장 50면 등 모두 1천93면을 새로 만든다.
부산시는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장 조성 사업비의 70% 이내를 해당 구·군에 직접 지원한다.
내 집 앞 자투리땅을 활용한 그린주차장은 개별주택에는 설치비의 70%를 400만원 한도에서, 공동주택은 설치비의 50%를 500만원 한도에서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 부설주차장은 개방에 따른 부대시설비 일부를 지원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한다.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주차장의 경우 일반 주차장 건립 비용의 10분의 1 예산으로 1면당 500만원 이하로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택가 주차장 부족으로 주차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통행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향후 주차정책을 공급 확대와 승용차 도심 진입 억제 등 수요 관리의 두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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