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지상조립 후 인양 설치

입력 2018-02-28 15:30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지상조립 후 인양 설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8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에 지상에서 따로 조립한 격납철판(CLP·Containment Liner Plate)을 인양해 처음 설치했다.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설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기계와 전기 공사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가 있다.
원자로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격납철판은 6mm 두께로 방사성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호장벽 중 하나다.
지름 45.72m, 높이 77.5m로 모두 19단으로 구성돼 있다.
인양 작업없이 원자로건물 안에서 바로 설치하는 격납철판 1∼2단은 이미 지난해말 설치가 끝났다.
이날 설치한 격납철판은 3단∼5단까지로, 원자로건물 인근 지상에서 3개 단(높이 총 7.21m)으로 쌓아 모듈처럼 제작한 격납철판이다.
2천300t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레인까지 동원해 설치했다.
19단까지 설치하는 격납철판은 오는 9월 마무리된다.
이 같은 설치 방법은 높은 곳에서 하는 고소작업을 없애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품질과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고 새울원자력본부는 설명했다.



신고리 5·6호기는 국내에서 설계된 APR1400(신형 가압경수로) 최초 사업인 신고리 3·4호기에 비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고 항공기 충돌에 대비하는 등 원자로건물의 전반적인 설계가 강화됐다.
신고리 5·6호기는 2016년 7월 1일 본관 기초굴착 공사가 시작됐다.
2019년 5월 1일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에 이어 2021년 4월 고온 기능시험을 거친다. 이후 신고리 5호기는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는 1년 뒤인 2023년 3월 준공된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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