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28일 교보증권[030610],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005940],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작년 9월 이후 증권업 통일 임단협 체결을 위해 1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쟁의조정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쟁의조정 신청 뒤에는 10일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중노위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 노조의 김경수 기획국장은 "임금인상률과 'PC오프제'에 대한 노사 이견이 제일 크다"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증권사들이 애초 5% 임금 인상 요구는커녕 3%+α(플러스알파)의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 단협은 애초 7개 증권사가 참여하지만 SK증권[001510]은 이번에 임협이 지부에 위임됐고 한국투자증권은 3%+α의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쟁의조정 신청 대상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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