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형상화한 '함안불빵'...지역관광 마중물 될까

입력 2018-03-01 07:00  

아라가야 형상화한 '함안불빵'...지역관광 마중물 될까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함안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대외 이미지 향상을 위해 아라가야를 모티브로 특산품 '함안불빵'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함안불빵은 군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용역을 진행,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아라가야협동조합이 조리법을 전달받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함안불빵은 가로 6.5㎝, 세로 10㎝ 크기로 불꽃무늬토기에 새겨진 '불꽃'을 본뜬 세모꼴 모양을 하고 있다.
철기 문화로 유명한 아라가야 시대에 불이 갖는 영속성·불변성·생명력·풍요성을 상징한다.
함안불빵 뒷면에는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유물에 새겨진 도깨비의 일종인 '아라깨비' 얼굴 모양이 새겨졌다.
불을 내뿜어 재앙을 없애고 복을 지킨다는 아라깨비의 속성처럼 '복을 전파하는 함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안불빵은 개당 34g, 146㎈로 복분자·단호박·커피·초콜릿·녹차를 활용한 다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방부제가 없어 유통기한은 10일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달걀, 밀, 파수 곶감을 주재료로 활용해 만든 건강식품으로 단맛이 강하지 않고 자극도 덜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색상별 5종으로 구성된 함안불빵은 5천∼2만원대 상품으로 구성됐다.
함안불빵 18개를 비롯해 파수곶감으로 만든 불강정, 연근으로 만든 연근칩 등으로 구성된 특별세트도 마련됐다.
함안불빵을 생산 중인 '아라가야협동조합'은 작년에 신설돼 아라가야와 관련된 상품개발·판매와 관광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불빵은 함안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며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앞으로 함안불빵이 널리 알려져 '통영 꿀빵'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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