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폭탄' 카드를 꺼낸 데 대해 "재고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제적인 무역 분쟁을 피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가브리엘 장관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의 철강과 알루미늄 회사들은 불공정 경쟁과 덤핑을 하지 않았다" "미국의 조치는 우리의 수출과 일자리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과 EU 사이의 무역 분쟁은 양측의 이익을 해치고 다른 국가를 이롭게 할 것"이라며 "미국의 이익에 맞추는 조치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EU와 중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관련국들이 즉각 반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무역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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