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측, 검찰에 "안태근 성추행 사실 빨리 확정해달라" 요청

입력 2018-03-06 19:10  

서지현 측, 검찰에 "안태근 성추행 사실 빨리 확정해달라" 요청
5일 의견서 조사단에 제출…'인사불이익 의혹 철저 조사'도 요구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 측이 한 달 넘게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냈다.
서 검사의 대리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5일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방문해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조속히 확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서 검사 측은 의견서에 "안 전 검사장의 강제추행에 대해 목격자 및 사실관계를 알고 있는 자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조속한 사실확정을 해달라"는 입장을 담았다.
지난달 26일 안 전 검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만큼 사건의 발단이 된 성추행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만이라도 확인해달라는 취지다.
성추행 의혹이 발생한 뒤 안 전 검사장이 인사에 개입해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서 검사 측은 "사무감사와 총장 경고, 인사발령 과정에서 담당자 등을 특정하고 매뉴얼에 따라 조사 및 인사가 진행됐는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유가 무엇인지를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또 서 검사가 지난해 본인의 문제와 관련해 면담했던 법무부 간부에 대해 "면담 이후 허위사실을 윗선에 보고하고 면담 내용을 유포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조사단은 이번 주 중으로 안 전 검사장 사건에 대한 수사경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사법처리 방향을 확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h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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