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 음악재생, 30~40대가 동요 주로 튼다"

입력 2018-03-09 07:00  

"AI스피커 음악재생, 30~40대가 동요 주로 튼다"
지니뮤직, 지난해 4분기 스트리밍 현황 집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최근 널리 보급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핵심 기능인 음악재생은 30~40대가 가장 많이 쓰며 장르별로는 동요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4분기 AI 스피커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쓰는 연령대는 30대(31.0%)였고, 그다음으로 40대(23.1%)였다고 9일 밝혔다.
50대 이상(20.8%) 등 중장년층도 만만치 않았고, 20대는 21.9%, 10대는 3.2%를 각각 차지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지니뮤직 앱을 이용한 스트리밍은 주 이용자가 20대(54.1%)인 것과 확연히 다른 결과다. 20대 다음으로는 30대(21.9%), 50대 이상(14%), 40대(6.3%), 10대(3.7%) 등 순이었다.
AI 스피커를 통해 가장 많이 들은 음악 장르는 동요·자장가 등 어린이용 음악(25%)으로, 최신가요(8%)나 팝송(6.9%), 클래식(6.4%) 등보다 훨씬 높았다. 스마트폰앱 이용자들이 인기가요나 아이돌 음악 등을 많이 들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스마트폰 앱 이용자들이 음악을 주로 출근 시간(오전 8~9시)과 퇴근 시간(저녁 7~8시)에 들은 것과 달리 AI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에 집중됐다.
AI 스피커의 주력 사용자 층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세희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구매력이 있는 30~40대가 집안에서 음성명령으로 음악감상을 하는 '스마트홈 음악서비스' 활용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AI 스피커를 통한 지니뮤직의 전체 스트리밍 횟수는 작년 4분기 들어 전 분기보다 47.6% 증가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50만대가 넘게 팔린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음악재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AI 스피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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