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1년 2개월 만에 치른 단식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 2천535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자리나 디아스(53위·카자흐스탄)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
윌리엄스가 공식 투어 대회 단식에 출전한 것은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이날이 1년 2개월 만이었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임신 사실을 알리고 코트를 떠났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딸을 낳았다.
이후 올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복귀할 것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호주오픈을 건너뛴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를 공식 복귀전으로 삼았다.
이 대회에 앞서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이벤트 대회인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 옐레나 오스타펜코(6위·라트비아)에게 1-2(2-6 6-3 5-10)로 졌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공식 투어 대회도 아니었고, 마지막 3세트는 랠리 포인트 시스템으로 10점을 먼저 따는 쪽이 이기는 슈퍼 타이브레이크 제도로 진행됐다.
이후 윌리엄스는 올해 2월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네덜란드와 경기 복식에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0-2(2-6 3-6)로 졌다.
투어 대회 출전이 1년이 넘어 현재 세계 랭킹이 없는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29위·네덜란드)를 상대한다.
윌리엄스와 베르텐스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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