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개도국 태양광프로젝트에 5년간 9천여억 원 지원"

입력 2018-03-11 23:43   수정 2018-03-12 10:25

마크롱 "개도국 태양광프로젝트에 5년간 9천여억 원 지원"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선언 이후 기후변화문제에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해온 프랑스가 개발도상국들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뉴델리 국제태양광연합(ISA) 행사에 참석해 프랑스가 2022년까지 7억 유로(9천220억 원 상당)를 개도국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출이나 자금공여 형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ISA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회의 때 인도의 주도로 창설된 기구로, 프랑스는 당시 이미 3억 유로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마크롱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에게 태양광 투자가 점점 더 수익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든 장벽을 제거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와 프랑스는 ISA를 통해 민간투자자들을 끌어모아 2030년까지 개도국을 중심으로 121개 국가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1조 달러의 자금을 수혈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고효율의 태양광 기술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에너지 부분에서 태양광의 비중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선언 이후 기후변화 부문의 리더십 공백이 생긴 틈을 타 이 분야에서 프랑스의 영향력 강화를 모색해왔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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