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보전·녹조 예방으로 '깨끗한 환경경남' 만든다

입력 2018-03-14 11:54   수정 2018-03-14 13:31

습지 보전·녹조 예방으로 '깨끗한 환경경남' 만든다
주요 습지보전계획 수립·낙동강 수계 수질 개선·녹색숲 확대 등 추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습지 보전과 녹조 예방에 주력해 '깨끗한 환경경남'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 습지보호지역과 주요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려고 '2018년 습지보전 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과학적 습지조사·습지보전 및 복원관리·습지의 현명한 이용 등 3개 분야에 걸친 31개 실천과제에 91억원을 투입한다.
창녕 우포늪 관리계획과 김해 화포천·양산 신불산·화엄늪에 대한 5개년 습지보전계획을 세우고 습지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습지분포 및 소실양상 종합보고서도 발간한다.
우포늪 탐방객 분리도로 개설과 철새 서식지 어로행위 중지 보상, 우포늪과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 사유지 매입, 철새도래지 모니터링, 우포 따오기 서식지 발굴과 복원 등에 나선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프로그램 운영 등 우포늪 생태관광활성화, 국제심포지엄 등 습지·환경 관련 행사, 우포 따오기 야생방사 대비 한·중·일 민간 교류회 개최 등도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3차 경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경남지역에 특화된 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 녹조 예방을 위한 수질개선사업도 지속해서 벌인다.
도는 2020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으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2.3㎎/L, 총인(T-P) 0,040㎎/L 이하 유지를 목표로 올해 1천472억원을 투입해 수질을 개선한다.
하수처리장·하수관로·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72곳 설치, 비가 오면 유출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축산습지 4곳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
폐수·가축분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예방시설 적정 가동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오수 발생량이 급증하는 휴가철에는 유원지와 야영장 등에 설치된 개인 하수처리시설 673곳을 점검한다.
고수온 등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5∼9월)에는 시설용량 500㎥/일 이상 낙동강 수계 대형 하수처리장 42곳과 500㎥/일 미만 소규모 하수처리장 141곳의 총인 방류수질을 5∼50%까지 줄인다.
취수장과 정수장 수질 모니터링, 녹조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이밖에 도는 492억원을 투입해 숲을 활용한 다양한 휴양·치유·체험·모험 시설을 확충한다.
산삼휴양밸리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하고 목재문화체험장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산림레포츠 종합시설도 만든다.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 속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59억원을 들여 녹색숲, 산림공원 등 다양한 도시숲 69곳과 가로수길 63㎞를 조성해 사람 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한다.
강호동 도 환경산림국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산림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도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기, 물 아껴 쓰기, 산과 인접한 장소에서 소각행위 금지 등 친환경 생활실천을 습관 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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