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봄꽃 향기에 취했다…축제장·관광지 상춘객 물결

입력 2018-03-18 15:37  

전국이 봄꽃 향기에 취했다…축제장·관광지 상춘객 물결
매화·산수유·튤립 만개…주꾸미·고로쇠 축제 인기


(전국종합=연합뉴스) 3월 세 번째 일요일인 18일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꽃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에는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이 북적였다.
매화, 산수유, 튤립을 소재로 곳곳에서 열린 축제에 관광객이 몰리고, 서해안 제철 주꾸미를 맛보려는 미식가 발길이 이어졌다.
경남 양산과 하동, 전남 광양을 찾은 관광객들은 '봄의 전령사'인 매화 향기에 취했다.
'양산 원동매화축제' 관람객들은 활짝 핀 매화 군락지와 기찻길, 낙동강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즐겼다.
전날 개막한 '섬진강 하동 먹점골 매화꽃축제'에서는 수천 명이 마을 길 양편 수양매화와 5㏊ 넓이 매실 밭에 핀 홍매·청매 향기에 빠져들었다.
섬진강 변 백운산 자락 매화 군락지에서 열린 '광양매화축제'에는 수십만명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매화 향연을 즐겼다.

봄꽃 중 가장 먼저 피는 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든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은 전국에서 몰린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튤립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110여 종, 120만 송이 봄꽃을 감상하며 탄성을 질렀다.

제주도는 봄의 싱그러움을 전하는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관광객 눈을 즐겁게 했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 열린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쫄깃쫄깃한 주꾸미 볶음과 샤부샤부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인근 동백나무숲에는 5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끌었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열렸다. 관광객들은 석대도까지 1.5㎞ 구간 바닷길을 걷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에는 '2018 평창 패럴림픽' 폐막일을 맞아 막바지 관람객이 몰리고 강원국제비엔날레에도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은 관람객들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인제 방태산에서는 '미산계곡 고로쇠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이 청정지역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수액 빨리 먹기 등을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경남 거제 와현해수욕장에서는 음악과 춤, 색채가 어우러진 '제8회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가 열렸다. 관광객 1천여명은 음악에 맞춰 서로에게 색 가루를 발라주고 춤을 추며 봄을 즐겼다.
제주 한라산과 설악산, 속리산, 월악산 국립공원 등 전국 유명 산도 봄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으로 붐볐다.
(한종구 한무선 윤태현 황봉규 최해민 최영수 변지철 이해용 전창해 노승혁 장덕종 김용태 기자)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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