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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만난 브라질 대통령 "미국발 보호주의 출구 함께 찾자"

입력 2018-03-21 00:19   수정 2018-03-21 00:33

이 총리 만난 브라질 대통령 "미국발 보호주의 출구 함께 찾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공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전날 제8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맞서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으며, 테메르 대통령과 이 총리는 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 속에서 한국과 함께 출구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14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중남미 회의에 참석, "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 면제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쿠스 조르지 지 리마 통상장관은 "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를 높이면 브라질 정부로서는 보복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그는 "미국산 석탄과 에탄올에 대한 수입관세 인상과 수입 축소를 포함해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외교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상대국인 캐나다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자 "브라질이 최대 피해국이 될 수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해 브라질은 미국에 467만t(26억 달러)의 철강을 수출했다. 브라질 전체 철강 수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브라질의 대미 철강 수출은 캐나다(568만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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