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작년 10만명 넘어…전체의 1.9%

입력 2018-03-23 09:56  

다문화가정 학생 작년 10만명 넘어…전체의 1.9%
베트남인 자녀가 2만9천명으로 최다…읍면지역 몰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다문화가정 학생이 작년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30명 가운데 1명꼴로 다문화가정 학생이었다.
2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통계 등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각종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7년 10만9천38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생(577만3천여명)의 1.9%가 다문화가정 학생인 셈이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2년 4만6천954명, 2013년 5만5천780명, 2014년 6만7천806명, 2015년 8만2천536명, 2016년 9만9천186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다문화가정 학생 중 초등학생은 2012년 3만3천740명에서 작년 8만2천733명으로 늘어 전체 초등학생의 3.1%가 됐다. 다문화가정 중학생은 9천627명에서 1만5천945명으로, 고등학생은 3천409명에서 1만334명으로 증가해 각각 전체의 1.2%와 0.6%를 차지했다.
부모의 출신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인 부모를 둔 학생이 2만9천19명으로 최다였고 중국이 2만4천338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중국 교포'로 불리는 한국계 중국인까지 합치면 부모가 중국인인 학생이 총 3만6천7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2만5천759명이었다.
대도시 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3만4천888명, 읍면지역 학교 학생이 3만4천301명으로 비슷해 인구 분포를 고려하면 읍면지역에 다문화가정 학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초등학생을 기준으로 대도시는 학생의 2.5%, 읍면지역은 학생의 5.9%가 다문화가정 학생이었으며, 도서벽지는 비율이 9.3%에 달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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