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개발과 보존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던 청주 오송2생명과학단지 예정지의 가마와 가마터가 철거된다.

충북개발공사는 23일 "문화재청이 오송 가마터에 대해 8차례의 학술 자문회의, 전문가 검토회의, 보존조치 평가회의 등을 거쳐 보존 필요성이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19일부터 가마터 철거 공사에 들어갔다.
또 이곳의 가마 2기에 대해서도 지난 1월 30일 철거를 마쳤다.
오송 가마터의 보존 논란은 가마의 전(前) 소유자인 A씨가 이 가마가 200년 전에 조성됐다고 주장하면 시작됐다.
문화재청은 1968년부터 촬영된 이 일대의 항공사진 분석과 가마 하부 발굴조사 등을 통해 이 가마터와 가마가 200년 전부터 유지된 시설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개발공사는 "이번 문화재청의 결정으로 논란이 종식됨에 따라 오송2생명과학단지 조성공사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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