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재밌어요"…광주교육청 '희망교실' 6천814개 운영

입력 2018-03-28 10:49  

"학교가 재밌어요"…광주교육청 '희망교실' 6천814개 운영
팀당 50만원씩 지원…"회계처리 투명성 확보해야"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도움을 주는 '광주 희망교실'을 모두 6천814개 교실에서 운영한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희망교실 대상으로 광주 전체 학교인 314개 학교에서 모두 6천814개 교실을 선정했다.
광주희망교실은 학교생활과 교육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줌으로써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는 교실문화개선 프로젝트다.
교사들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독서활동과 교과 보충학습을 돕고 문화체험이 부족한 아이들과 야구장·영화관·공연장 등을 손잡고 가는 등 자발적인 희망기부 활동을 한다.



올해 선정된 희망교실 가운데 학급형이 5천756개, 동아리형이 1천58개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1개 교실당 50만원씩 모두 3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광주희망교실은 2013년 1천607개 교실로 시작해 매년 증가해 올해 6천814개로 늘었다.
광주시교육청은 한국교원대학교에 의뢰해 광주희망교실 5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교사와 학교 관리자의 만족도가 5점 만점에 각각 4.22점과 4.2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원한 예산 사용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희망교실 복지 예산 50만원으로 남편의 안경을 사고 집에서 피자를 사 먹는 등 사적 용도로 이용한 광주 모 초등학교 교사가 해임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4월 2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각 학교의 희망교실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광주희망교실 운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고 운영 교사의 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교실 안에서 교사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 학교와 지역단체·기관과 연계 지원하는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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