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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덕에 위상 높아졌어요" 캐나다 한인사회 신바람

입력 2018-03-30 10:03  

"컬링 덕에 위상 높아졌어요" 캐나다 한인사회 신바람
체험교실 마련…'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응원단도 모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26일 끝난 '2018 포드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아쉽게도 5위에 그쳤지만 캐나다 한인들은 "한인의 위상을 높여줘 우승보다 더 값지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기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이하 총연) 회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인 응원단은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토론토에서 노스베이까지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해 '영미' '팀킴'을 외쳤다"며 "컬링 강국들과 싸워 당당히 이기는 것을 보고 힘이 솟았고, 신바람이 났다"고 대회 기간의 분위기를 상기했다.
이 회장은 "세계 각국 언론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컬링 인기'의 주역으로 급부상한 한국 대표팀의 돌풍을 주목했고, 현지 신문과 방송은 연일 한국팀의 선전을 대서특필해 덩달아 한인의 위상도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총연은 이같은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해 캐나다컬링협회와 함께 '컬링 체험 교실'을 마련했다. 4월 10∼15일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매터미 센터에서 컬링의 기본과 경기 방법, 자세 등을 배우는 자리다.
특히 한국 여자대표팀을 비롯해 세계 톱 랭크에 있는 컬링팀을 초청해 여러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선수들은 '컬링 배우기' 기간에 라이어슨대 컬링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 컬링 시리즈'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김민정 감독으로 구성된 한국팀도 이 대회에 출전해 11일 오전 '팀 로크'(에드먼턴)'와 대결하고, 오후에는 '팀 뮤어헤드'(스코틀랜드)와 경기를 펼친다.
12일 오전에는 '팀 호맨'(오타와), 오후에는 '팀 로스'(미국)와 각각 맞붙고, 13일에는 노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팀 존스'(위니펙)와 재대결한다.
총연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인회 응원단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인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준 '팀킴'의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꼭 우승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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