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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전광인·송명근의 같은 목표 "FA 대박이 결혼 선물"

입력 2018-04-03 15:54  

예비신랑 전광인·송명근의 같은 목표 "FA 대박이 결혼 선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 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전광인(27·한국전력)과 대어 송명근(25·OK저축은행)이 한목소리를 냈다.
"좋은 계약으로 첫 결혼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이 열린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만난 전광인과 송명근은 "생애 처음 FA 자격을 얻어 기쁘다. 기대된다"고 웃었다.
둘은 결혼은 앞둔 '예비신랑'이란 공통점이 있다.
전광인은 4월 21일, 송명근은 5월 27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프로배구 FA 최고액(5억원) 경신까지 점쳐지는 전광인은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실제로 어떤 대우를 받게 될지 기대도 된다"고 했다.
전광인은 공수에 모두 능한 레프트다. 전광인의 행선지에 따라 2018-2019 시즌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남자부 FA는 2일부터 원소속팀과의 1차 협상 기간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광인은 결혼 후에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전광인은 "16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아직 구단(한국전력)과 협상 일정은 잡지 않았다"며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협상해서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명근도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레프트다.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팀이 큰 관심을 보일 선수다.
송명근은 "결혼식 전에는 계약을 끝날 것이다. 결혼 전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돋보일 기회다. (OK저축은행) 잔류와 이적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협상을 잘하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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