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고효율 '리프샤크' 칩세트 적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한국형 5G 기지국 장비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장비는 5G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하면서 크기, 비용, 전력 소비를 줄이는 노키아의 '리프샤크(ReefShark)' 칩세트를 활용한다.
리프샤크 칩세트를 5G 기지국에 적용하면 5G 무선 기지국 장비(DU)와 연결되는 주파수 중계 안테나(AAU)를 늘릴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성능을 10배 이상 올릴 수 있다.
또한, RFIC(무선주파수) 칩세트를 AAU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40㎏ 이상 나가던 다중안테나(MIMO)의 크기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전력소모 역시 64%가량 낮추는게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 칩세트에 AI를 접목할 경우 머신러닝이 가능한 빔포밍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모바일 기기를 직접 찾고 통신범위를 늘릴 수 있어 고객 요구에 맞춘 최적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리프샤크 칩세트가 적용된 기지국 장비 기술을 토대로 내년 5G 상용화 일정에 맞춰 5G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헌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리프샤크 칩세트가 적용된 기지국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면 동급 최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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