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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두농가에 보조금 지급…미국과 무역전쟁 대비 포석

입력 2018-04-04 10:12   수정 2018-04-04 16:28

中, 대두농가에 보조금 지급…미국과 무역전쟁 대비 포석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올해 자국 대두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4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와 재정부는 전날 공동성명에서 농업과 농가 우대를 위한 8개 영역, 37개 조치를 발표했다.
이중 핵심내용이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과 네이멍구(內蒙古)지역의 옥수수와 대두 농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다.
공동성명은 각 성 인민정부가 중앙정부 기준과 현지 실정을 결합해 보조금 표준을 정하되 대두가 옥수수보다 높게 책정되도록 했다.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미국산 대두수입 중단에 대비해 자체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준비로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팜벨트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은 자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에 대응해 128개 미국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발표했지만, 미국산 대두는 아직 제재 목록에 올려놓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대두에 대해 반덤핑·반보조금 관세 부과를 포함한 보복조치를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 대두 농가들이 TV방송 황금시간대 광고를 구매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무역전쟁을 피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중국은 400억 달러(42조원) 규모의 대두를 수입했고 이중 미국산은 14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대두가 아직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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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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