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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서 사라진 이방카 권력… 부활하나, 퇴조하나

입력 2018-04-04 10:17  

뉴스초점서 사라진 이방카 권력… 부활하나, 퇴조하나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으로 백악관의 중핵 권력으로 간주되는 '퍼스트 도터' 이방카와 그의 남편이자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뉴스 초점에서 사라졌다.
독일 유력 주간 슈피겔 온라인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발로 이들 권력 듀오를 자방카(Jarvanka)로 부르면서 종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대통령 보좌진이었지만 지금은 백악관 내 강경파들에게 밀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생애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에게 바이오슈퍼마켓에서 산 주스를 먹이며 한가롭게 지내는 사진을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것을 소개하면서 이방카·쿠슈너 커플이 전례 없이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껏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정책을 공동 결정하고 가장 중요한 의제들에 관해 대통령에게 조언했으며 외교 현안에서도 대통령을 자주 대변했다.
이방카는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을 온건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매번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슈피겔 온라인은 그러나 자방카가 여전히 그런 권력을 가졌는지 갈수록 의문이 커진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선거운동캠프에서 만든 (강경한) 정책을 그대로 펼치고 정치적 반대자들을 깔아뭉개며 반(反) 이민자 정서를 만들어 내는 현실을 의문 증폭의 근거로 열거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온건파 스태프를 솎아내고 존 볼턴 같은 인물을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한 것도 배경의 하나로 추가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그러곤, "맨해튼 상류사회 출신의 두 정치 풋내기"로 자방카를 달리 표현한 뒤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멕시코와의 관계개선 좌절 사례를 거론했다.
쿠슈너의 친 멕시코 행보를 항상 걷어찬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 멕시코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다. 멕시코에서 밀려드는 이들을 불법 이민자로 비난하며 멕시코 정부가 국경 단속을 강화하지 않으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폐기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불법 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협상의 종료도 선언했다.
이 매체는 이방카와 쿠슈너가 백악관 내에서 중요한 지지세력을 잃었다고도 짚었다. 과거 쿠슈너의 측근 조시 라펠 백악관 대변인, 자유무역을 옹호하던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쿠슈너의 국가기밀접근권 강등 조처도 그 배경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흔히 그의 권력 퇴조를 유추하는 사례로 지목된다.
슈피겔 온라인은 그렇다면 자방카의 앞날은 어떨 것인지가 큰 의문이라면서, 곧 일을 그만두고서 트럼프 재선을 위한 선거캠프가 차려져 거기에 다시 합류할 때까지 뉴욕으로 돌아가 옛 삶을 사는 것이 있을 수 있고 "훌륭한 컴백"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슈너는 이방카의 지지를 받아 중동평화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곧 완성될 거라는 말이 있다면서 "이건 쿠슈너에게 정치전략가의 인상을 안겨줄 찬스"라고 진단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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