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대란' 해소 국면…국내최대 재활용단체 "즉시 수거"

입력 2018-04-06 14:22   수정 2018-04-06 14:49

'재활용품 대란' 해소 국면…국내최대 재활용단체 "즉시 수거"
재활용업계 "수익 보전" 정부 촉구…내주 초부터 정상화될 둣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국 52개 재활용 회수·선별단체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재활용단체인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은 6일 "재활용 쓰레기 수거 거부 사태를 종결짓고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국 52개 회원사와 400만 명의 회원 모두는 즉시 폐비닐 등 수거와 재활용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맹은 전날 환경부 당국자들과 만나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 발생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연맹은 "최근 수도권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폐비닐·폐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의 수거 중단으로 재활용품이 쌓이고, 주민·아파트·지방자치단체 간 혼선이 생긴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국민 생활 불편을 고려해 조속히 해결돼야 했다"며 "지자체의 직접 수거 등 비상조치로는 한계가 있어 회원사들은 쌓여있는 재활용품을 선별장과 재활용 사업장에 반입 처리하는 데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맹 측은 당장 수거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수거 정상화는 다음 주부터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맹은 정부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의 후퇴,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 등에 따른 업체들의 수익이 감소하면서 이번 문제가 발생한 만큼 정부에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연맹은 국가 재활용 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 고형연료(SRF) 제작·사용 과정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처분 규정 완화 ▲ 페트병 등 재질 단일화 ▲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의 국가적 홍보 ▲ 재활용 제품의 공공기관 의무구매 확대 ▲ 물질 재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 지원 ▲ 영농폐기물 경쟁입찰제도 폐지 등을 요청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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