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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관이 IS연계 테러혐의로 체포돼

입력 2018-04-10 11:25  

프랑스 경찰관이 IS연계 테러혐의로 체포돼
2016년 IS 추종자의 경찰 부부 살인사건 연루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프랑스 수사 당국이 2016년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경찰 부부 살인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 간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르몽드 등 현지 매체를 인용, 프랑스 경찰이 경찰 장-밥티스트 살뱅 부부 살인 사건과 관련, 마릴린 브로 경정을 비롯한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프랑스 최대 경찰노조 간부 출신인 브로 경정(48)이 이슬람 과격 주의자로 추정되는 그의 딸을 비롯한 지인들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6년 6월 경찰 부부인 살뱅과 그의 아내 제시카는 파리 근교 자택에서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극단주의자 라로시 아발라에게 흉기로 살해당했다.
아발라는 살뱅 부부의 3살 난 아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진압 과정에서 사살됐다.
이 사건은 2015년 11월 IS의 파리 테러로 130여명이 사망한 지 7개월 만에 발생한 테러로 당시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날 현지 매체들은 브로 경정이 당시 테러위험인물목록(Fiche S)에 등재된 젊은 여성 한 명을 자신의 집에 보호 중이었다는 이유로 내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끝났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경정으로 승진해 불법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근무해왔다.
이에 대해 프랑스 경찰은 이날 브로 등 여성 3명과 남성 3명을 파리 서부 이블린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나 혐의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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