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KTX로 불러주세요"…서울∼강릉KTX 경강선에서 명칭 변경

입력 2018-04-11 17:38  

"강릉선KTX로 불러주세요"…서울∼강릉KTX 경강선에서 명칭 변경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경강선 KTX로 불리던 서울∼강릉 간 KTX가 16일부터 강릉선 KTX로 변경된다.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면담결과 경강선 KTX가 강릉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강릉선 KTX로 노선 명칭이 변경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22일 정식 개통한 서울∼강릉을 잇는 KTX는 개통 이후 160만 명 이상이 이용해 강원도와 수도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개통 이후 115만여 명이 강릉역에 다녀갈 정도로 서울∼강릉이 핵심적인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개통 당시 노선 명칭이 경강선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 일제식 작명이라는 논란에서부터 어디로 가는 열차노선인지 헷갈린다는 등의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후 건설교통부와 코레일 측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선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는 강릉선, 강원선, 경강선, 동계올림픽선, 영동선 등의 명칭이 고려 대상이었다.
강릉선 KTX가 설문조사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자 1만5천752명 중 59.8%가 선호해 선택됐다.
이에 따라 경강선 KTX는 지자체 협의와 코레일 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영업 노선명이 강릉선 KTX로 변경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서울∼강릉 KTX 명칭을 경강선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명칭 변경이 늦어지면 자칫 기존 이름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조속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왔다.
주민들은 "시민의 염원으로 성사되고 강릉 관광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KTX가 강릉을 더 잘 알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명칭 변경 문제가 강릉선으로 마무리돼 강릉이 명실공히 수도권∼강원도 반나절 생활권의 중심도시로 공인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하여 필요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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