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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지난해 우리 기업의 전체 해외 건설 수주액 290억 달러 중 재외공관의 지원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해외건설협회 신고 기준으로 총 93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수주 기여 사례로 카타르 이링로드(E-Ring Road) 건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엑스포 주제관 건설, 에콰도르 산토도밍고시 하수처리시설 확장공사,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 등을 거론했다.
또 주이란대사관은 우리 기업 A사의 이란 가스 개발 프로젝트인 '사우스파 12 확장 2단계' 사업 수주시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간 기본금융약정(FA) 체결을 적극 지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더불어 주터키대사관은 우리 기업 B사, C사의 차낙칼레 대교 건설사업 수주시 조기에 우리 기업과 발주처 고위인사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측면 지원을 통해 수주에 기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기업들은 재외공관의 미수금 회수 지원을 통해 작년 약 1억 3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쿠웨이트에서의 LPG 프로젝트, 스리랑카 국제회의장 건설 등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미수금을 회수하도록 재외공관들이 지원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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