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들 정치 행적 문제 삼아 날선 '공방'

입력 2018-04-12 11:09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들 정치 행적 문제 삼아 날선 '공방'
주철현 시장, 권세도·권오봉 후보 정치 행적 문제 제기
권세도 "주 시장, 자신의 행적 먼저 해명해야"
권오봉 "허위정보 유포는 유권자에 대한 모독"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대선 당시 행적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경선 예비후보 자격으로 지난 11일 논평을 내어 권세도·권오봉 예비후보를 상대로 "과거 정치적 행적을 해명하라"고 공격했다.



주 시장은 권세도 예비후보에 대해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 원내대표로부터 국회 218호실에서 입당 환영행사에 초대를 받았고, 대통령 선거일을 불과 며칠 앞둔 민감한 시기인 5월 1일 안철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160명의 전직 경찰관 중의 한 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권오봉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공무원 신분임에도 국민의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사무소와 시의원 보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가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왔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의 문제 제기에 권세도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상대의 과거 행적을 묻기 전에 먼저 자신의 정치적 행적을 밝히라"고 반박했다.
권 예비후보는 "주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전 대표 인사로 활동했다"며 "안 전 대표가 지지율이 높을 때는 안철수 곁에서,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힘들 때는 거리를 멀리하고, 2017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자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가진 정책발표회에서 "국민의당 시의원 후보는 고교 후배여서 격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했던 것"이라며 "공무원 신분으로 (국민의당) 당적을 가질 수도 없었고 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주 시장도 분기나 반기별로 국민의당 의원들과 협력회의를 하는데 그것도 해당 행위인가"라고 묻고 "근거 없이 허위정보를 만들어 퍼뜨리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유화 예비후보는 상포지구 문제와 과거 경력, 당 활동 등의 문제에 대해 공개 토론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일부 후보의 네거티브적 비난은 더불어 민주당과 여수 시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깨끗한 선거 문화의 정착과 선거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갈등 해소를 위해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페어플레이를 선언하자"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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