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성매매 경험 얘기" SNS 논란 교사 직위해제

입력 2018-04-13 16:00  

"수업 중 성매매 경험 얘기" SNS 논란 교사 직위해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SNS에서 제기된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 학교 측이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다.


13일 대구시교육청과 해당 고교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벌인 결과 모 교사가 수업 중 자기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하고 관련 사이트를 알려준 것을 여러 명에게서 확인했다.
교사는 여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하는 등 사실상 징계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오후 페이스북 모 고등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한 교사가 수업 중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하고 학생들에게 성매매 사이트 주소를 알려줬다는 내용 등으로 익명 글이 실렸다.
학교 측은 이튿날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전교생을 상대로 성폭력·성희롱 관련 설문조사를 했으나 문항이 포괄적이어서 답변으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나중에 수업에 참여한 학생을 상대로 면담한 결과 SNS 글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교사가 부인하고 있어 조사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매매 경험자랑은 일탈이 아닌 범죄다"며 "시교육청은 학교현장 성범죄에 강력 대응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