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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무역전쟁은 절대 잘못된 선택…협력만이 살길"

입력 2018-04-16 21:31  

주미 중국대사 "무역전쟁은 절대 잘못된 선택…협력만이 살길"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과 중국의 이익과 책임이 위치한 곳에 미중 양국의 협력 강화가 있다며 재차 미중 통상갈등 해소를 주장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대학가의 최대 중국 관련 모임인 '2018 펜 워튼 차이나 서밋' 초청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협력적 태도로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곧 수교 40주년을 맞는 중국과 미국의 현재 선택이 앞으로 수십 년에 걸친 중미 관계 방향을 결정할 것이고, 또 중미 양국 자신과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 대사는 "지난 40년간의 역사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차이와 이견이 존재하더라도 총체적으로는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양국 이익에 부합하고 상호 공영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접촉하고 협력하려는 것도 미국 자신의 이익에서 비롯된 것이지 결코 자선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경제관계에서 미국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있는데 이런 관점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양국 간 무역액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 당시 거의 제로 수준에서 지난해 5천800억 달러 수준까지 발전했고 쌍방향 투자도 지속해서 증가해 양국 모두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무역 불균형 문제는 당연히 해결해야 하지만 원인을 잘못 찾아 잘못 처방해서는 안 된다"며 "무역전쟁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선택이고 누구에게라도 결코 좋은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이 대사는 그러면서 일방적 보호 무역주의 행태에 대해서는 중국도 끝까지 맞서겠다는 중국 정부당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중국의 입장은 첫째 (무역전쟁에) 반대하지만, 둘째 (무역전쟁이) 두렵지는 않다는 것"이라며 "만약 무역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면 중국도 반드시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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