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성장 잇단 장밋빛 전망…IMF "내수·투자가 동력"

입력 2018-04-18 03:52   수정 2018-04-18 04:06

브라질 경제성장 잇단 장밋빛 전망…IMF "내수·투자가 동력"
IMF "올해 2.3%·내년 2.5%"…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2.76%·내년 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브라질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올해 2.3%, 내년 2.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보고서의 전망치보다 각각 0.4%포인트 오른 것이다. IMF는 그러나 브라질의 성장률이 세계 평균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2015∼2016년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졌던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했다"면서 내수소비 증가와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100여 개 컨설팅 회사들의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보고서는 IMF보다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2.76%와 3%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분석을 보면 농축산업은 다소 위축(-0.3%)되겠으나 제조업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민간 투자는 지난해 대비 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하를 앞세운 통화완화정책과 기업 신뢰지수 상승 등이 투자 확대를 유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 소비는 0.5%가량 감소하겠으나 가계소비는 임금 인상과 개인 대출 확대로 3%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미 인접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제품 수출이 늘어나고 전통적인 1차 산품 수출도 꾸준히 증가세를 계속하는 것도 성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말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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