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사 먹는 흑산도 홍어…롯데 광주점서 '인기'

입력 2018-04-18 11:14  

백화점서 사 먹는 흑산도 홍어…롯데 광주점서 '인기'
재래시장용 고정 관념 깨고 저렴한 가격·고품질로 신뢰 얻어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톡 쏘는 맛과 코를 찌르는 독특한 냄새로 재래시장과 어판장에서만 주로 거래됐던 홍어가 백화점에서 판매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3일부터 흑산도 홍어 판매 특판전을 열고 있다.
흑산도 수협이 원산지 증명코드를 한 '정품 홍어'로 1마리(7kg 이상)에 4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부위별(100g·1만4천500원)로 해체해 판매한다.
시중 가격보다 20%가량 싸고, 롯데백화점 브랜드를 걸고 '흑산 홍어'를 보증하고 있다.
진품 흑산도 홍어는 백화점의 '예상을 깨고' 하루에 5마리가 팔릴 정도로 고객들의 홍어에 대한 관심이 많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하루 1마리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매진 행렬"이라며 "특판전을 19일까지 여는데 흑산도 수협의 물량 확보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흑산도 홍어를 판매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며 "고객들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백화점 판매 제품을 신뢰하는 것 같아 흑산도 홍어 특판전을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홍어는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 연회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데 흑산도 산을 최고로 쳐준다.
홍어를 톡 쏘는 맛이 나도록 삭혀서 막걸리를 곁들여 먹는 홍탁(洪濁)과 삶은 돼지고기·묵은김치와 함께 먹는 삼합(三合)도 유명하다.
이른 봄에 나는 보리싹과 홍어 내장을 넣어 '앳국'을 끓이기도 하며, 회·구이·찜·포 등으로 먹기도 한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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