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참가 후 돌아가던 중국요트, 고장으로 서해 표류

입력 2018-04-20 16:12  

국제대회 참가 후 돌아가던 중국요트, 고장으로 서해 표류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0일 오전 7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59㎞ 해상에서 8.68t급 중국 세일링 요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했다.
이 요트에는 중국 국적의 요트선수 4명이 타고 있었지만 침수되거나 선체가 파손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요트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동아시아 실크로드 국제요트 대회에 참가했다가 중국 위해항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추진기에 감긴 5㎏짜리 폐로프를 제거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해상 사고가 발생하면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하는 것이 해경의 임무"라며 "중국 요트선수들은 한국 해경 대원들이 폐로프를 제거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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