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품협력사 27곳, GM 본사 '우수 협력사' 선정

입력 2018-04-24 14:42  

한국GM 부품협력사 27곳, GM 본사 '우수 협력사' 선정
GM "어려운 한국GM 지지해줘 감사"…협력업체 "사업 지속해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법정관리 위기를 피하고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착수한 한국GM의 국내 부품 협력사들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본사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한국GM은 GM 본사가 선정한 '2017 우수 협력사'에 국내 부품 협력사 27개 업체가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GM은 1992년부터 매년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의 품질·공급·기술·가격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GM은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총 125개사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27곳)은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상업체를 배출했다.
스티브 키퍼 GM 글로벌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 부품 협력사의 열정과 헌신이 최고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안정적인 공급과 우수한 기술력의 밑바탕이 된다"고 밝혔다.
키퍼 부사장은 "한국 협력사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품질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최근 한국GM의 어려운 상황에서 견고한 파트너십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GM 리더십팀을 대표해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우수 협력사 시상식에 참석한 문승 한국GM 협신회(1차 협력업체 모임) 부회장은 "27개 한국 업체와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면서도 "한국GM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이번이 한국 협력사가 참여하는 마지막 시상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한국GM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우리 협력사들도 GM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GM은 국내 부품 협력사들이 글로벌 GM 그룹 내에서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국GM에 따르면 GM의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2005년 5개사에서 2017년 27개사로 늘었으며, 2014년에는 총 78개 우수 협력사 중 한국 업체 28개사가 포함돼 사상 최대의 수상 비율을 기록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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