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연 "한미연구소 대체기관 설립 안 해…사업중심 협력"

입력 2018-04-26 14:56  

경사연 "한미연구소 대체기관 설립 안 해…사업중심 협력"
26개 정부출연기관 국제협력사업 점검 후 제도개선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26개 정부출연기관을 총괄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는 26일 "한미연구소(USKI) 대체기관을 설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사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현안으로 대두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의 협력은 교육과 연구사업을 중심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경사연 이사회는 회계 투명성 등을 이유로 대외경제경책연구원의 SAIS 산하 USKI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대해 SUKI 측은 '코드 인사를 위한 싱크탱크 물갈이', '학문의 자유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논란이 있었다.
경사연은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성경륭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와 연구기관 관계자 총 10명이 참여하는 '국제협력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TF는 26개 기관의 국제협력 사업 관리체계·현황·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그리고 ▲연구기관 설립목적에 맞게 개별적으로 추진할 사업 ▲연구기관 간 국제협력 경험·내용 등 정보 공유가 필요한 사업 ▲연구기관 공동으로 추진할 핵심 국제협력사업을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성 이사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USKI 사안을 '좋은 교훈'으로 본다"며 "앞으로 경사연의 26개 기관이 지원사업을 할 때는 지원금의 성격부터 재무회계의 명확한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연구소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대체 싱크탱크'가 설립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경사연은 대체기관 설립이 아닌 '사업중심'의 협력을 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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