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우리의 권투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해 주기로 했다.
KBC는 2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홍수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 스포츠국, 베트남복싱연맹(VBF), 베트남스포츠플랫폼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지원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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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는 베트남에서 지속가능한 프로복싱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전수하고 코치를 파견해 우수한 선수를 육성해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홍 회장은 이를 위해 오는 5월 초 베트남을 다시 방문, 현지 선수들의 수준과 훈련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1977년 복싱계에 전무후무한 '4전 5기' 신화를 쓰며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타이틀을 거머쥔 홍 회장은 "가진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쩐 민 띠엔 VBF 회장은 "홍수환 회장이 베트남에서 '제2의 박항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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