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가족과 미술관 가는 날

어린이날은 가족과 미술관 가는 날
국립현대미술관·헬로우뮤지움 등 다양한 전시·체험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도권 일대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특별 행사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이번 주말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어린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바늘, 털실, 끈을 이용해 천을 장식하는 '잇다!? 있다!!'와 실, 단추, 스케치북, 연필 등이 담긴 키트를 받아 작품을 만드는 '예술상자-잇', 야외조각공원 지도를 채색하는 'MMCA 미술관지도' 등이 진행된다.
서울관에서는 미술관이 제공하는 드로잉 재료로 꿈을 그리거나(꿈 드로잉-아트카트), 엽서를 디자인하거나(팹랩 아트디자인), 지도를 이용해 미술관 안팎을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MMCA 미술관지도)할 수 있다.
집에서 쓰지 않는 식기를 가져와 꽃을 만드는 프로그램 '꽃이 피고 있습니다'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9월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최정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은 이번 주말을 '어린이 주간'으로 정하고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는 기획전 '페이퍼, 프레즌트'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5일에는 어린이날 추억을 팝업카드로 만들거나 행복한 순간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액자에 담는 행사가 진행된다.
미술관은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인 7일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깜짝 선물도 증정한다.
프로그램 사전신청 등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노워'(#NOwar)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전시다.
전쟁과 폭력 등을 주제로 한 오자와 쓰요시, 전준호, 허보리, 하태범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린이가 누려야 하는 자유와 권리, 일상 속 평화 등을 숙고할 수 있다.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전시회도 3일부터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열린다.
동화책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 그림과 가족을 주제로 한 회화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올해 10살인 전군은 첫 동화책 '꼬마악어 타코'를 2년 전 출간하고 이듬해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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