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고화질 연속촬영"…삼성 마이크로SD카드 신제품 출시

"5년간 고화질 연속촬영"…삼성 마이크로SD카드 신제품 출시
'프로 인듀어런스' 시리즈 50여개국 순차 판매 개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자동차 블랙박스 등에 설치하면 최장 5년간 교체 없이 고화질 영상을 연속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카드를 삼성전자[005930]가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일 "한 번 설치로 4만3천800시간(5년) 풀HD(FHD)급 영상을 연속 촬영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프로 인듀어런스'(PRO Endurance) 시리즈를 내놨다"고 밝혔다.
보안카메라와 블랙박스, 보디캠 등에 최적화된 신제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블랙박스나 보안카메라와 같이 24시간 촬영이 필수적이어서 데이터 자동 저장·삭제의 빈도가 잦은 기기는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고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6개월 혹은 1년마다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신제품은 이런 단점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4단 256기가비트(Gb) MLC V낸드를 비롯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것이다.
특히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고 100MB와 30MB에 달해 FHD(화소수 1920×1080)는 물론 4K 초고화질(UHD·화소수 3840×2160) 영상을 촬영할 때도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업계 최고 수준의 방수 인증, -25∼80도의 온도 보증 등과 함께 X-레이를 포함한 강한 외부 자기장의 충격에도 저장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보증 한계와 용량을 대폭 높여 업계 최고 수준의 가성비를 확보했다"면서 "SD카드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해 PC나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128기가 모델이 89.99달러이며, 64기가와 32기가 모델은 각각 44.99달러와 24.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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