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가' 모비우스 "주가 30∼40% 조정받을 수도"

입력 2018-05-03 09:26  

'투자 대가' 모비우스 "주가 30∼40% 조정받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마크 모비우스는 2일(이하 현지시간)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주식시장에도 30∼40% 정도의 조정국면이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러한 조정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앞날을 예견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진단의 근거로 미국에서 2009년부터 장기간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금리의 지속적 인상이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연준이 움직이면 다른 모두도 이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비우스는 신흥국 중심 투자회사인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했고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정치적 변화 또한 시장에 잠재적 영향을 미친다고 꼽았다.
"어떤 사건도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장기 강세장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신흥국 시장은 매우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단기적 조정은 꽤 극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비우스는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국 정부가 기업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보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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