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4일 남북경협주가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며 대형 실적주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태완 연구원은 "코스피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약 52조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2%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그러나 시장 관심은 남북관계에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남북 경협 관련 이벤트는 계속 발생하겠지만 지금 남북 경협 관련주를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실제로 남북 경협 관련주 가운데 5% 이상 급락한 종목이 대거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해소와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신시장 확보는 경협주뿐 아니라 대부분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므로 이미 상승한 남북경협주를 매수하기보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대형 실적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오늘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하는데 남북경협 관련주의 조정이 발생한다면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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