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전·충남 승리에 대표직 걸겠다"(종합)

입력 2018-05-10 18:48  

홍준표 "대전·충남 승리에 대표직 걸겠다"(종합)
김태흠 "문대통령·영부인, 드루킹 이용해… 문재인정부 탄핵감"

(홍성·대전=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지기 위한 대전·충남·세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원 댓글조작'(드루킹 사건)에 정권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한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는 등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며 승리를 자신했다.
충남은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지사가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물러난 데다 유력한 지사 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불륜설 논란으로 중도 포기하면서 판도 변화가 주목되는 곳이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대전·세종 대회에서 "경남지사에 나간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이고 드루킹 사건의 공범이다"라면서 "문 대통령과 영부인은 (드루킹 사건을) 인지해 방조했고,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적어도 과거 민주당이 한 행태라면 문재인 정부는 탄핵감"이라며 "현 정권이 들어서서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차 이 나라를 어디로 몰고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표도 "현 정권은 지난 탄핵 때부터, 또 탄핵 이전부터 여론조작을 통해서 집권했다"면서 "여론조작팀들이 조작한 것을 자기들(민주당)이 고발했는데 자기 식구들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식구들이 걸리니까 '우리하고는 관련 없다'고 발뺌을 하지만 영부인 연루 의혹까지 생겼다"면서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경남지사에 나왔는데 경남도청에 갈 게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대표는 "충남은 전임 지사가 여비서와 이상한 짓 하다가 도민들의 얼굴에 흙칠을 하고 나간 지역"이라며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도 이상한 사건으로 낙마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서는 안 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서 대전시장으로 나오겠다는 사람도 비리에 휩싸인 사람"이라며 "이 사람이 지금 온들, (전임 시장처럼) 또 검찰청과 법원에 쫓아다니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직을 걸고 확보하겠다고 한 6개 광역단체 중 대전·충남이 들어간다. 이곳은 꼭 된다"고 확신했다.
홍 대표는 "과연 지난 1년 동안 여러분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민주당을 찍어도 된다"면서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판단되면 다른 당은 해본들 별 의미가 없고 한국당을 찍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여유와 낭만으로 3김시대를 끌고 간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존경한다"면서 "국회의원 6선 출신의 이인제 후보도 40대에 노동부 장관, 50대 경기지사, 50대 말에는 대선까지 나간 JP 못지않은 풍운아"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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