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5·18 38주년 마라톤대회…1만명 참여

입력 2018-05-12 13:14  

광주서 5·18 38주년 마라톤대회…1만명 참여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12일 광주에서 기념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5·18 기념재단과 전남매일이 공동 주최한 제18회 5·18마라톤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회원과 광주시민 등 1만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상무시민공원을 출발해 상무소각장, 광주시청, 광주여성발전센터로 이어지는 5.18㎞ 코스와 10㎞, 하프코스, 30km로 나뉘어서 열렸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5.18㎞ 빛코스에는 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체험 참가자들이 가이드러너와 함께 완주하며 시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 결과 김용범(41)·김향희(37·여)씨가 30㎞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 남녀 우승은 이재식(36)·류승화(41·여)씨가, 10㎞ 우승은 장성연(43)·이정숙(53·여)씨가 거머쥐었다.
5.18㎞ 구간은 카일 워드웰(27)·이민주(47·여)씨가 남녀 시상대에 올랐다.
5.18㎞ 빛 코스는 김도우(26)씨, 시각장애체험코스는 김동현(25)·차지운(33)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5월 정신을 기렸다.
대회에는 김후식 5·18 기념재단이사장 권한대행과 박철홍 전남매일 회장, 김선남 전남매일 사장,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고귀석 5·18구속부상자회 전라남도지부장,최삼기 광주시각장애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와 이개호·천정배·최경환·박지원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후식 권한대행은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을 앞둔 상황에서 오늘 대회는 진상규명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남 전남매일 사장은 "5·18 정신을 기리는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지역민 덕분에 대회가 광주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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