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화재훈련…박원순, 후보등록전 훈련 참여

서울의료원 화재훈련…박원순, 후보등록전 훈련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는 14일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서울의료원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인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훈련에 참여해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면서 재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 뒤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오전 10시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박 시장 주재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병원 정상화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토론훈련이 열린다.
이어 오후 2시 서울의료원 현장에서 음식점 화재로 병원시설이 마비된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이 진행된다. 소방, 경찰, 한국전력공사, 적십자 등 유관기관 14곳의 1천여명이 참여한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상황을 점검한다.
입원환자와 내원객 대피, 재난대응조직 가동 및 의료기기 비상전력 공급, 의료장비 지원과 임시 외래접수 창구 운영 등으로 진행되는 훈련에는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 구조용 헬기와 주변 정찰용 드론도 투입된다.
이날 시청사에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공지 없이 불시에 진행하는 화재 대피훈련도 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16일 오후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25개 자치구, 공공기관과 함께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을 하는 등 오는 18일까지 닷새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황대응과(☎ 02-2133-8527)로 문의하면 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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