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독주택·건물 등 1천850개소에 80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가 주택·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에 올해 8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택 750개소, 건물 1천100개소 등 총 1천850개소에 13MW 규모 태양광을 보급한다. 주택형(3㎾ 이하) 및 건물형(3㎾ 이상)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은 ㎾당 60만원이다. 종교단체 등이 건물 유휴부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기로 시와 협약할 경우에는 ㎾당 70만원을 지원한다.
월 400kWh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주택형 태양광 3㎾ 설치 시 월 288kWh의 전기를 생산, 월 5만2천85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주택형 태양광 사업비 총금액 상한제를 시행, 일부 태양광 업체의 과도한 설치비 청구로 인한 시민 피해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택형 태양광 3㎾급 총 사업비 상한금액은 630만원이다.
이와 함께 그간 단독주택에만 지원되던 주택형 보조금을 민간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 경로당(민간), 공동주택 경비실·관리동에도 지원한다.
공동주택 대여사업에 이어 올해부터는 단독주택 대여사업 지원도 한다. 시에서 선정한 대여사업자가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주택 소유자는 대여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기본 7년이며 이 기간에 무상 A/S를 실시한다. 기본 7년 계약 종료 후에는 무상 양도(자기소유), 8년 계약 연장, 무상 철거를 선택할 수 있다.
단독주택 대여사업 보조금은 ㎾당 20만원, 공동주택 대여사업 보조금은 ㎾당 60만원이다.
설치 신청은 오는 11월30일까지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 1566-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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