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의 공매도 비율은 높지만 실적 기대감이 유효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이후 개인 자금이 유입하고 있지만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0%를 웃도는 높은 수준의 공매도 비율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공매도 비율이 현 수준만큼 높았던 과거 사례를 보면 오랫동안 지속하거나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공매도 비율이 20%를 웃돈 시점 후의 주가 추이를 보면 대부분 상승하거나 횡보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벤치마크인 코스피와 비교해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지수 수익률을 상회(outperform)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비율이 높아진 것은 오히려 주가 수준이 바닥에 근접했음을 알리는 신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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