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결승포·최원태 5승…넥센, 삼성에 역전승

입력 2018-05-19 20:22  

박동원 결승포·최원태 5승…넥센, 삼성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포수 박동원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18일 삼성전에서 0-5로 패했던 6위 넥센은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해 23승 24패로 승률 5할 복귀에 고삐를 당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잡았다.
1회말 김규민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넥센은 마이클 초이스가 우익수 쪽 안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동원의 내야 안타와 김규민의 중견수 앞 안타로 3루와 홈을 차례로 밟아 넥센은 2-0으로 달아났다.
꼴찌 탈출이 급한 삼성도 발톱을 드러냈다.
3회초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은 삼성은 4회초 강민호의 시즌 7호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구자욱과 다린 러프, 이원석까지 3∼5번 타자 클린업트리오가 3연속 안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6회말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1사 후 김혜성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은 한기주를 상대로 시즌 5호 역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넥센은 7회말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 8회말 박동원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박동원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린 가운데 톱타자 김규민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규민과 김혜성은 각각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와 3안타를 때렸다.
2018시즌 삼성 1차 지명 선수인 좌완 최채흥은 1군 데뷔전인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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