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부장관, 시리아 북서부 지역 철수설에 "들은 바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과 관련,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야당의 불참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55) 현 대통령이 6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은 그동안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훼손을 지적하며 대선 연기를 촉구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작금의 베네수엘라를 지켜보노라니 엉터리 선거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나라를 경영하는 걸 요구한다. 이 세계에 제공할 게 정말 많은 나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결수로 2년째 유치장에 수감된 미국인 조슈아 홀트의 석방을 베네수엘라 정부에 촉구했다.
G20(주요 20개국) 외교부 장관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이번 베네수엘라 대선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21일 열리는 G20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특히 대(對) 베네수엘라 석유제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설리번 부장관은 "우리 목표가 베네수엘라의 국민이 아닌 부패한 정권의 관리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해 미국 금융체제 접근을 막고 고위 관리의 출입국을 제한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설리번 부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서부 시리아 지역으로부터 모든 지원을 철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아는 바 없다. 관련해 어떤 결정도 들어본 바 없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ISIS(이슬람국가)의 지속적인 격퇴와 시리아 및 이라크 역내에서의 미국의 이익 보호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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