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기업 경영에 전문성이 없는 정치인 출신들이 올해도 기업 사외이사로 다수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 이수정 연구위원은 23일 낸 '2018년 기업집단 상장회사 주주총회 분석-임원선임 안건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처럼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오롱글로벌[003070]과 KT[030200], 아시아나항공 등의 사외이사를 거론하면서 "대부분 전직 국회의원 등 정계 출신으로 기업 경영이나 회사 사업과 관련된 특별한 전문성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선임에 사외이사로서 구체적 역할이 있을 수 있으나 정치인 출신으로 현 정권과의 관계를 배려한 선임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연구위원은 전·현직 언론인 출신과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출연과 관계된 임원도 사외이사 등에 신규 혹은 재선임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현직 언론인이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회사와 언론계 사이에서 이해 상충의 위험이 존재하게 된다"며 "불법적인 재단 출연에 책임이 있는 이사의 선임 안건을 상정한 회사에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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