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라는 선거는…'30년간 19번째 도전 광주시의원 강도석 후보

입력 2018-05-25 11:54  

'선거라는 선거는…'30년간 19번째 도전 광주시의원 강도석 후보
"1988년부터 출마, 대선 빼고 모든 선거 도전, 전국 최다 입후보"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무려 19번째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나왔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도석(63) 한민족통일문제연구소장이 광주시의원 남구 제1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했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첫 출사표를 던진 이후 광주 남구를 거점으로 19번째 도전이다.
환갑을 조금 넘긴 나이에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30년을 선거에 도전한 셈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8번, 구청장 선거에 7번 출마했다. 모두 고배를 마셨다.
시의원으로는 이번 선거가 4번째 도전이다.
그동안 18번 도전에서 그에게 낙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7년 4월 광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의 30년 도전에서 유일한 당선 이력이다.

12번째 도전 끝에 시의원으로 당선됐지만, 그는 10개월 만에 홀연히 의원직을 버리고 총선에 출마했다가 역시 낙선했다.
결국, 시의원직도 온전히 채우지도 못한 셈이 됐다.
강 소장은 "나는 행정가보다는 정치인 스타일"이라며 이번 선거에는 시의원 후보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의 민주주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19번째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패거리 정치를 거부한다"며 지금껏 무소속을 고집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강 소장은 "잡탕 정치를 청산하고 낙하산 공천을 심판하고 미래 한국 정치를 준비하겠다"며 "정당 영입 제안을 받을 때마다 이러한 이유로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 기록에는 17차례 입후보 경력이 기재됐으나 이번 선거가 19번째 출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선관위 후보자 명부 기록은 1991년 3월 26일 시행한 기초지방의회 선거 입후보 이력부터 기록에 반영한다.
강 소장은 "1988년부터 대통령 선거만 빼고 광주 남구에서 출마할 수 있는 선거에는 모두 출마했다"며 "입후보 횟수 기록으로는 내가 전국 최다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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